목포에 내려간 날, 짐을 풀기도 전에 낙지집부터 찾았습니다. 목포 갯벌에서 잡아 올린 뻘낙지 한 상을 앞에 두고 나서야 '제대로 왔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날 맛본 낙지탕탕이와 낙지호롱이는 한동안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습니다. 목포 낙지가 왜 이름난 음식인지, 직접 겪어보고 나서야 비로소 이해했습니다. 목포 뻘낙지, 왜 다른가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낙지라면 어디서나 비슷하겠거니 했는데, 목포산 뻘낙지를 처음 맛본 순간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뻘낙지란 갯벌, 즉 펄 속에서 서식하는 낙지를 뜻합니다. 모래 바닥이 아닌 고운 진흙 갯벌 속에서 자라기 때문에 살이 유독 연하고 수분이 풍부해 씹는 순간 특유의 부드러움이 느껴집니다.목포 앞바다의 갯벌은 유기물이 풍부한 환경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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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6. 1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