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을 뼈째 통으로 먹는다고 하면 거부감부터 드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러나 충북 옥천 청산면 생선국수 거리에서 도리뱅뱅이를 접하고 나서는 그 편견이 뒤집혔습니다. 빙어를 냄비 가득 둥글게 펼쳐 바삭하게 튀겨낸 뒤, 매콤달콤한 양념을 얹어낸 맛을 경험하면 이름의 귀여움보다 맛의 강렬함이 먼저 기억에 남습니다.도리뱅뱅이, 대청호가 키워낸 옥천의 향토 음식민물 생선 요리라고 하면 흔히 매운탕이나 구이를 떠올리는데, 옥천에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발전한 향토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도리뱅뱅이입니다. 이름의 유래는 단순합니다. 납작한 냄비에 빙어를 동그랗게 빙 둘러 놓고 지진다는 데서 '도리뱅뱅'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주재료인 빙어(氷魚)는 주로 4월에 잡히는데, 이곳 청산면 식당들은 제철에 잡은 빙어..
카테고리 없음
2026. 9. 15. 02:47

